추경호 부총리 "추석 민생대책·국민 주거안정 방안 이번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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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8-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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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인난 해소 위한 별도 쿼터도 신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발표한 8차례의 물가 등 민생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국민 주거 안정 실현방안 등 추가 대책도 이번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7월 물가가 2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는 등 고물가가 지속되고 성장도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최근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면서 민간 경제활력 제고 노력도 병행 추진해나가겠다"며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국민 주거 안정 실현방안 발표 계획을 내놨다.

추 부총리는 또 "민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구인난·자금조달 등 기업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빠른 시간 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기업이 채용을 원하지만 채우지 못한 빈 일자리 수는 23만4000개로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300인 미만 기업이 22만4000개를 차지하는 등 중소제조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는 "최근 수주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조선업의 경우 구인난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조선업에 대해서는 숙련기능전환인력의 별도 쿼터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부문 혁신의 일환으로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의 매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앞으로 5년간 총 16조원 규모 이상 매각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매각이 곤란하거나 민간의 수요가 적은 재산은 국가가 나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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