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1000억원 긴급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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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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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이번주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개인 고객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를 지원하고, 피해 고객 여신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를 실시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도 지원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을 지원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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