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시 매립지 온실가스 감축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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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우열 기자
입력 2022-08-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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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 시공, 운영에 132억원 환경부 예산 지원

  • 쓰레기시설 갈등 지자체 요청시 맞춤형 지원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나랑진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하고 소각하는 시설을 설치, 운영해 56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9 밝혔다.
 
비용은 환경부로부터 132억원을 지원받아 10년간 설계, 시공, 운영의 전 과정을 공사가 수행하게 된다. 실시 설계 후에 공사 직원 2명이 현지에 상주한다.
 
공사는 베트남과도 온실가스 감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는 국가온실가스 감축계획의 해외 감축분 3350만 톤 감축을 위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희동 공사 탄소사업부장은 “지난 6월 울란바토르 매립지를 방문하여 56만 톤 감축에 필요한 메탄가스 함량이 충분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자체 쓰레기시설 님비 해결 지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 소각, 재활용 등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들의 님비 갈등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첫째, 매립지 악취방지 기술, 고농도 침출수처리 기술, 하수슬러지와 음식물폐수 에너지화 기술 등 하드웨어, 둘째, 건강, 재산 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주민참여, 지원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쓰레기 처리시설 신·증설관련 주민 설명회, 주민 공청회, 주민 간담회 등에 참석해 공사가 운영 중인 각종 쓰레기 처리 선진화 기술과 주민지원 사례관련 주제발표, 토론, 특강과 수도권매립지 자원화시설 견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일반적인 쓰레기 처리 기술, 제도의 소개보다 지원 요청 지자체의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구상을 미리 검토한 후 그 지자체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시용 공사 전략계획부장은 “쓰레기 처리 하드웨어와 함께 님비갈등을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며 “30년간 축적한 공사의 경험을 지자체와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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