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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향교, 김하수 청도군수 취임 고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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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김규남 기자
입력 2022-08-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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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8기 청도군의 발전과 안녕 축원

청도향교에서 김하수 청도군수의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를 거행하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조선시대 영남사림의 핵심 거점이었던 경북 청도군에서 옛 유교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행사가 거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향교는 지난 9일 대성전에서 김하수 청도군수의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를 봉행했다고 10일 청도군이 밝혔다.
 
이날 고유제에는 곽경수 전교와 장의·유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하수 군수의 취임을 고하고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슬로건으로 힘차게 첫발을 내디딘 민선 8기 청도군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축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나 치른 뒤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명에 알리는 제사로,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은 향교에 가서 성현들께 선정을 다짐해 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청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서슬 퍼런 조선 연산군 시절 단종의 폐위와 죽음을 애도하는 '조의제문'을 지었다가 발각돼 멸문지화를 당한 김일손 선생의 본향으로 꼿꼿한 선비의 기상이 아직도 남아있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지역이다.
 
청도군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 실시
 

청도군의 새마을3단체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 모습 [사진=청도군]

청도군 매전면 새마을3단체(새마을 협의회장 정남수, 새마을 부녀회장 김민희, 새마을 문고회장 현희수)에서는 지난 8일 소외계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청도군이 밝혔다.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는 새마을3단체에서 매년 관내 주거여건이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집 내·외부 수리를 통해 대상자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에 앞장 서고 있다.
 
정남수 매전면 새마을 협의회장은 ”올해도 이렇게 새마을 회원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많이 참여해 주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길 매전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소외된 이웃들의 생활개선에 힘을 써주는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간 자원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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