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옴부즈맨 4기 출범...위원장에 김정식 연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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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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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4기 옴부즈맨 위촉을 위한 첫 회의를 열어 5명의 옴부즈맨을 위촉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10일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제4기 금융위 옴부즈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옴부즈맨 첫 회의를 열고 분야별 옴부즈맨 5명을 위촉했다.
 
위원장은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맡았고,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은행), 박소정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금융투자), 이석호 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보험),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소비자·중소)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4기 옴부즈맨은 기존 규제개선과 감시, 금융소비자보호 역할 외에 제3자의 시각에서 주요 정책의 집행을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산업구조는 복잡·다원화되고 있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금융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이 되고 있는지 제3자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정책환경의 변화나 설계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한 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혁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현장의 목소리”라며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된 현장메신저 활동을 재개하는 등 옴부즈맨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옴부즈맨은 지난 2016년 처음 출범했다. 1∼3기 옴부즈맨은 그동안 239건의 개선과제를 심의해 118건의 수용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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