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기후 변화 대응할 수해 예방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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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8-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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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수해 예방책 마련이 절실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목동빗물펌프장을 다녀온 후, 느낀 점을 진솔하게 남긴 것이다.
 
한 총리는 “기후 변화는 이미 우리 앞에 있고, 1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폭우가 일상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위기를 재해 대응 체제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빗물 펌프장과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좋은 대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장치들은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를 담아 두었다가 시간을 두고 안전하게 흘려보내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이를 선제적으로 설치한 신월동과 화곡동 일대는 폭우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과거 고질적 상습침수지역으로 지목되던 데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그는 “상습침수지역에 이런 시설들이 선제적으로 설치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관계 기관과 공무원들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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