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분기 당기순이익 급증 요인으로 법인세 환급, 환율 상승, 빅게임스튜디오 지분법 평가이익 등 3가지 요인을 꼽았다. 펄어비스의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3%, 전분기 대비 452% 늘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기순이익의 경우 가장 크게 세가지 요인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법인세 경정 청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조 CFO는 "지난 2년 지급 법인세 일부를 환급받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당기 180억원의 법인세 환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외환 가치가 커졌고 관련 손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마지막으로 회계적인 이익으로 빅게임스튜디오 지분법 평가이익이 있었다"고 했다.
빅게임스튜디오가 이번 분기에 외부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금 유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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