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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안전관리계획서 '개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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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박연진 기자
입력 2022-08-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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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업자도 CSI로 검토의견 열람 가능

  • 반복적 재검토 예방 위한 보완자료 작성 컨설팅도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반복적인 재검토 등으로 건설사업자들이 불편을 겪어온 안전관리계획서 검토와 관련, 건설사업자도 검토의견을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보완서류 작성과 관련한 컨설팅도 제공한다[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사업자도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을 통해 안전관리계획서 검토의견을 직접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계획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사업자가 착공 전에 작성해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서류다.

'건설기술진흥법'은 '시설물안전법'에 의한 1·2종 시설물 건설공사는 관리원이 실시하는 안전관리계획서 검토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은 관리원의 검토의견을 참고해 안전관리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문제는 관리원의 검토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자주 지적되는 데다, 인허가기관이 관리원의 검토의견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건설사업자에게 보완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건설사업자가 인허가기관을 통해 검토의견을 통보받는 시스템도 안전관리계획서 검토와 승인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그간 반복적인 재검토 등으로 건설사업자들이 불편을 겪어온 안전관리계획서 검토와 관련, 건설사업자도 검토의견을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보완서류 작성과 관련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에 관리원은 계획서 검토가 완료되면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은 물론 건설사업자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에게 검토 담당자, 컨설팅 신청 안내 등이 추가된 문자를 발송한다. 

안전관리계획서 컨설팅은 관리원이 보낸 문자에 있는 주소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 신청 후 2일 안에 관리원 담당자로부터 검토의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완자료 작성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일환 원장은 “안전관리계획서 컨설팅은 반복적인 재검토를 방지하고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스마트 건설안전 장비 활용도 높여
공사 끝난 5개소 장비 새로운 현장으로 이전 배치 
경남 11곳 등 12개 건설현장 안전확보 기여 
 

관리원은 지난해 시범 실시한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2개소)과 경남(10개소)지역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지능형 CCTV, 붕괴·변위 위험 경보장비, 충돌·협착 방지장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사진=국토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해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원한 부산·경남지역 12개 건설현장 중 공사가 끝난 5곳의 장비를 새로운 현장으로 이전 배치해 장비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첨단기술로 제작한 지능형(AI) CCTV 등을 말한다. 관리원은 지난해 시범 실시한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2개소)과 경남(10개소)지역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지능형 CCTV, 붕괴·변위 위험 경보장비, 충돌·협착 방지장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관리원은 이들 장비가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건설현장의 지원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공사가 마무리된 부산 민락동 등 5곳의 장비를 새로운 곳으로 이전 배치했다. 

지난 4일 경상남도와의 협업을 통해 거제시 고현동 건설현장에 새로 장비를  설치함에 따라 스마트 안전장비 운영되는 곳은 경남 11개소(창원, 진주, 거제 등)와 경북 1개소(성주)로 조정됐다.
 
영남지사 오영석 지사장은 “건설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공사가 완료되는 곳의 안전장비는 최대한 신속히 새로운 현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안전관리원–캠코, 수도권개발처 건설현장 안전관리 협업체계 구축

문종섭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김장래 한국자산관리공사 수도권서부개발처 처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및 양측 직원들이 협의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사는 지난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수도권서부개발처와 ‘건설안전관리 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리원 수도권지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양측은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 정착, 캠코 건설사업장에 대한 합동점검 및 안전컨설팅 시행,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역량 강화 교육 실시, 건설공사 안전관리 정보 및 기술 교류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필요한 협의를 위한 회의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문종섭 수도권지사장은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 및 발주기관과 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 협약식 개최
성균관대·경북대 특성화대학 선정 …탄소중립 위한 교육 본격화
 

관리원 인재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충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장, 황정하 경북대 교수,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은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사업’과 관련해 성균관대학교와 경북대학교를 그린리모델링 특성화대학으로 선정하고 8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리원 인재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충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장, 황정하 경북대 교수,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그린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창호나 단열재를 교체함으로써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이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양질의 교육 및 인력수급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관리원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절감 등 기술・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교육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관리원은 권역별 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도권의 성균관대학교와 비수도권 경북대학교를 그린리모델링 특성화대학교로 지정했다. 두 대학은 그린리모델링 관련 신기술 및 현장실습형 교과목을 개설하고 지역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청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을 통하여 그린리모델링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김일환 원장은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사업이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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