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11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회와 긴급 피해복구 관련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남성사계시장은 136개 점포 중 절반에 가까운 60여 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소진공은 전통시장 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대 1000만원의 긴급 복구비를 지원한다. 해당 금액은 폐기물 처리, 긴급방역, 공동시설 청소 등 조속한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재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지자체를 통해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면 설비보수, 추석상품 구입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7000만원(금리 2%)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재해확인증을 발급 받은 피해상인의 경우 기존 소진공 융자의 대출만기가 1년 연장된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9일 공단 본부 내 소상공인호우피해상황반을 설치하고 집중호우가 이어진 서울·경인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대응반을 구성, 현장 민원 상담 및 지원책을 안내하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수해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우선 시행하고, 침수시설의 급속한 노후화 및 사고예방을 위한 노후전선 교체,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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