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복구현장, 힘을 보태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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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입력 2022-08-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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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지난 8일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도권 일대가 물에 잠기며 침수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비가 그치자마자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이틀간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2천여명에 달한다. 수해피해 현장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침수가옥 정리, 토사물 제거, 이재민을 위한 급식지원, 침수피해가구 집기류 세척 등의 활동을 펼치며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의 유행 중 풍수해가 발생한 이중재난의 상황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달려와 수해복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은 피해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큰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동작‧영등포, 경기 광명‧양평‧의왕의 경우, 재난전문봉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단체가 복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피해가구, 전통시장, 공공시설, 소상공인사업장, 도로변, 공원 등 복구가 필요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해당 지자체는 원활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도 재난대응과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9일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하고, 전국의 재난재해 상황을 살피며 현장의 효율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중재난 시기에 안전한 자원봉사활동 현장을 만들기 위해 '2022년 풍수해 대응 자원봉사 운영지침'이 현장에 전파됐다. 지침에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속상황에서의 풍수해 대응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방역지침 준수 및 안전한 환경을 필수적으로 마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피해지역주민에게 심리적 위로와 지지를 전달하며, 재난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활동을 통해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사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현재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는 재난대응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여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현장상황과 수요를 파악하여 자원봉사자를 모집‧배치하고, 자원봉사현장에서 활동을 지원하고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침수가구의 복구와 정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봉사활동을 희망할 경우 무작정 현장으로 찾아가지 말고, 반드시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문의를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 및 참여신청은 1365자원봉사 포털 및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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