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뉴욕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했다. 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동안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 혼란스러웠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상승한 3만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내려간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떨어진 1만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66% △필수소비재 -0.32% △에너지 3.19% △금융 1.02% △헬스케어 -0.71% △산업 0.46% △원자재 0.28% △부동산 -0.55% △기술 -0.4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01% △유틸리티 -0.1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7월 PPI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것에 안도했다. 미국의 7월 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달 기록한 11.3% 상승보다도 크게 낮았다.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전달 1.0%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PP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나온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라 전달 기록한 9.1% 상승을 밑돌았다. 7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변화가 없어 6월에 1.3% 상승한 데서 크게 둔화했다.
CPI와 PPI 모두 낮게 나오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일부 생겼다. 하지만 긴축이 유지될 거라는 반론도 있어 시장은 혼란스러웠다.
일부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들이 확실히 더 낙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반면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있었다. 이날 시장에서도 주요 지표가 내려간 것을 볼 수 있었다. 미션스퀘어의 선임투자자 웨인 위크너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분기 실적 공개는 이날도 이어졌다. 안경 전문 판매업체 와비파커는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9% 이상 상승했다. 놀이공원 운영업체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8% 이상 폭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2.6%) 상승한 배럴당 94.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2.20달러(2.3%) 뛴 배럴당 99.60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올랐다.
유가는 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데다 최근 휘발유 재고 감소에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상승했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38만 배럴 많은 하루 2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970만 배럴, 내년 석유 수요는 하루 1억180만 배럴로 예측했다.
IEA는 여름철 유럽의 무더위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로 해당 지역에 전기수요가 급증했으나 천연가스 가격은 높고, 공급은 부족해 대체재인 원유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게 IEA의 설명이다. 현재 유럽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수출을 줄이면서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상승한 3만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내려간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떨어진 1만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66% △필수소비재 -0.32% △에너지 3.19% △금융 1.02% △헬스케어 -0.71% △산업 0.46% △원자재 0.28% △부동산 -0.55% △기술 -0.4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01% △유틸리티 -0.14% 등을 기록했다.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전달 1.0%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PP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나온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라 전달 기록한 9.1% 상승을 밑돌았다. 7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변화가 없어 6월에 1.3% 상승한 데서 크게 둔화했다.
CPI와 PPI 모두 낮게 나오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일부 생겼다. 하지만 긴축이 유지될 거라는 반론도 있어 시장은 혼란스러웠다.
일부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들이 확실히 더 낙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반면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있었다. 이날 시장에서도 주요 지표가 내려간 것을 볼 수 있었다. 미션스퀘어의 선임투자자 웨인 위크너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분기 실적 공개는 이날도 이어졌다. 안경 전문 판매업체 와비파커는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9% 이상 상승했다. 놀이공원 운영업체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8% 이상 폭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2.6%) 상승한 배럴당 94.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2.20달러(2.3%) 뛴 배럴당 99.60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올랐다.
유가는 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데다 최근 휘발유 재고 감소에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상승했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38만 배럴 많은 하루 2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970만 배럴, 내년 석유 수요는 하루 1억180만 배럴로 예측했다.
IEA는 여름철 유럽의 무더위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로 해당 지역에 전기수요가 급증했으나 천연가스 가격은 높고, 공급은 부족해 대체재인 원유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게 IEA의 설명이다. 현재 유럽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수출을 줄이면서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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