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카카오 20억-네이버 15억…수해 복구 위해 '통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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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8-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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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기부…김범수 센터장도 10억 기부

  • 네이버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 기탁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진=카카오]

카카오와 네이버가 최근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 지역과 수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일 카카오는 수해 복구 목적으로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10억원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전 국민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열고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 중이다. 지난 9일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 중인 '호우피해 긴급 모금'이 일례다.

해당 모금함을 통해 현재 약 1억6000만원의 모금액이 조성됐다. 모금액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 마스크, 대피소 칸막이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모금에 동참하고 싶은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에서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에 댓글을 작성해 기부할 수 있다. 댓글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모금함 응원·공유 시에는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공동체인 카카오뱅크도 총 1억4276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는 자체 기부금 1억1000만원과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동반기부) 3276만원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네이버는 동네시장 장보기에 연계된 전통시장 중 수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 피해복구 물품을 지원하고, 추후 배송비 지원 등 판매 회복을 위한 여러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15억원, 2020년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5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발생 후 피해 지역, 환자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탁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

아울러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사회단체, 사용자들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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