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여당과 정부에 대한 젊은 세대의 기대치가 '급전직하'(急轉直下)한 것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지지 기반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앞세우면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년째 북풍의 나발을 불면서 선거에 이겼다고 착각하는 집단은 지난 세 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몰아세우고 그 자리에 북풍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당의 당 대표에게는 '선당후사'와 같은 전체주의적이고 폭압적인 처우를 하면서, 북송된 어민과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인권에 관한 관심이 있는 척하는 모순되면서도 작위적인 모습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핵관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등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 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 지역 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핵관들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국정동력을 얻어서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며 "그저 본인들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 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호가호위한다고 지목받는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각자의 장원을 버리고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성난 민심을 함께 느끼면서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동지가 될 수도 있다"라며 "윤핵관들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이상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음 주부터 당원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하던 당원 소통 공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자신의 지지 세력인 20·30 세대를 앞세워 윤핵관들과 맞서겠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년째 북풍의 나발을 불면서 선거에 이겼다고 착각하는 집단은 지난 세 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몰아세우고 그 자리에 북풍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당의 당 대표에게는 '선당후사'와 같은 전체주의적이고 폭압적인 처우를 하면서, 북송된 어민과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인권에 관한 관심이 있는 척하는 모순되면서도 작위적인 모습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핵관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등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 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 지역 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핵관들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국정동력을 얻어서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며 "그저 본인들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 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호가호위한다고 지목받는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각자의 장원을 버리고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성난 민심을 함께 느끼면서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동지가 될 수도 있다"라며 "윤핵관들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이상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음 주부터 당원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직접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하던 당원 소통 공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자신의 지지 세력인 20·30 세대를 앞세워 윤핵관들과 맞서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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