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연 금리 7%↑' 다중채무자에 최대 연 1.5%p 금리 감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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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8-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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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새희망홀씨 등 서민 대상 정책성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차주 가운데, 금리가 7%를 넘는 다중채무자에 대해 1년 동안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16일부터 연 7% 초과 신용대출 고객의 금리를 1년간  낮춰주는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금리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7월 초 선제적으로 이행한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의 후속 지원 성격이다.

이번 금리인하 지원은 7월 말 기준 연 7% 초과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성 일반신용대출을 보유 중인 다중채무자(신한은행 포함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 보유)가 대상이다. 금리를 연 7%까지 최대 1.5%포인트 인하한다. 일례로 현재 서민성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의 금리가 연 9%라면 최대 1.5%포인트를 인하하고, 금리가 연 8%일 경우에는 1%포인트 낮춰 최종 고객의 금리는 각각 연 7.5%, 연 7%가 되는 식이다.

아울러 금리인하 지원 기간 내 연기 등의 사유로 금리가 재산출되더라도 최초 지원한 금리우대폭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생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약 7500억원 상당이 지원돼 7만2000여 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즉시 이자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금리 인하 지원방안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프로그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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