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772억원을 거둬들였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1086억원)보다 63.2% 증가한 수치다.
일등공신은 ‘신판’이다. 로카 중심의 고객 기반 확대로 이용회원 수, 이용률 등 효율성이 개선됐고, 이는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이 카드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체 발급량이 180만장을 넘어섰다. 지난 1월 말 150만장에서 불과 5개월 새 30만장 넘게 늘었다. 이 기세대로라면 연내 ‘200만장 돌파’가 사실상 확실시된다.
로카의 흥행엔 ‘세트카드’ 개념이 주효했다. 이는 실적과 혜택이 연결된 두 장의 카드다. 범용 카드 1장과 맞춤형 카드 1장으로 구성해, 전 가맹점 및 개인별 특화된 혜택을 모두 받도록 했다. 두 카드의 실적은 하나로 합산해준다. 만약 두 카드 중 하나만 이용해도 더 큰 혜택을 롯데카드가 자동으로 계산해줘 ‘고민이 필요 없는’ 카드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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