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숲과 성주역사테마공원,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생명이 살아있다! 무지개빛 성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주만의 특색있는 생·활·사 문화를 7가지 무지개색 테마로 다채롭게 구성했다는 평이다.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시작된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성주, 희망의 날개를 펼치며 생명을 노래한 개막식에서는 1만5000명이 참석해 성주생명문화축제의 화려한 컴백을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5월에 개최했던 생명축제를 8월로 연기하면서 무더위 극복과 생명존중의 소중한 가치를 역사와 문화 콘텐츠로 연결해 축제에 녹여내는데 공을 들였다. 이번 축제의 주제관인 ‘태실 이글루’에서는 생명의 소중한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태문화 체험과 함께 세계장태문화관을 운영해 생명문화고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와 더불어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는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2022 성주썸머워터바캉스존'을 운영해 일상 속 힐링 휴식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500년 왕버들 이야기’를 담은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세종대왕자태봉안행렬 미디어파사드, 여기에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축제를 선보임으로써 그간의 축제와는 달리 최첨단 기술과 성주가 가진 생명문화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축제변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대구 등 성주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의 증가와 현장을 찾은 관광객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또 분산형 페스티벌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웰니스 축제로 거듭났다.
성밖숲 등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 25만여명을 비롯한 메타버스 방문자 2만여명을 포함하면 이번 축제 참가자는 27만여명에 달해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2년 성주생명문화축제가 3년 만에 개최돼 더욱 의미가 새롭다. 무더위로 힘든 환경속에서도 축제에 동참한 지역민과 자원봉사자,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2022년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축제’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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