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한강에 빠져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한강에서 2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께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A씨는 한강 둔치에 오기 전 인근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는 A씨 친구가 주변 행인에게 부탁해 이뤄졌다. "A씨가 한강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던 내용이었다. 다른 친구 1명은 같은 시각 A씨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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