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개장한 청학 밸리 리조트 누적 방문객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중 1일 평균 833명, 주말 1일 평균 2596명이 찾았다는 시는 전했다.
시는 온라인 카페, 블로그, SNS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하천을 정원화한 전국 최초 사례다.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란 콘셉트로 모래 놀이터, 데크 산책로,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청학 비치'로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광장과 주차장, 화장실, 접근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이름도 청학 밸리 리조트를 바꿨다. 호안도 정비하고, 그늘막도 설치했다.
계곡물 오염을 막고자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푸드트럭존도 마련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안전펜스도 설치했다.
올해는 모래사장이 있는 비치 구간을 확충하고, 두물머리 소(小)정원, 물놀이장·수변 스탠드, 경관 교량, 대형 그늘막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업그레이드 해 개장했다.
시는 청학 밸리 리조트에 '로컬택트(Localtact)' 개념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면서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장 2년 동안 전국에서 17만명이 방문했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청학천 주변에 피크닉 광장과 아트라이브러리, 조각공원 등을 설치하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팔현천과 묘적천, 구운천 등에도 밸리 리조트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개장 5개월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올해는 3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남양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건강한 하천, 힐링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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