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학협력 성과, 기업 채용정보 한자리에…AI대학원 심포지엄

[사진=아주경제 DB]

네이버, 카카오, KT, LG 등 국내 인공지능(AI) 선도 기업과 14개 AI대학원이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2022 AI대학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대학원협의회, AI혁신허브, LG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IITP 네이버TV 공식 채널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 기조강연(인간을 돕는 조력자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에이전트를 위한 학습방법)이 올해 3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 시작을 알렸다. 행사 첫날은 개회식, 패널 토론, AI대학원과 기업 협력사례 발표, 2022 AI대학원 챌린지 우수 사례 발표, 타운 홀 미팅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2022 AI대학원 챌린지 우승팀 시상식이 진행돼 1위 CVML팀(중앙대)이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고 2위 RAI LAB팀(중앙대)과 AutoML Lab팀(중앙대) 등 두 팀이 LG AI연구원장상, 3위 AMLL팀(중앙대)과 성균관대 등 두 팀이 IITP원장상을 받았다. 중앙대 AI학과는 단체상을 받았다.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AI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 최재식 KAIST 교수, 송길태 부산대 교수(AI융합연구센터장), 민옥기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 김세훈 카카오브레인 라지스케일AI연구그룹장,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AI대학원과 기업 간 산학 협력과 연구 성과 등 사례 발표 순서에 LG AI연구원 '멀티모달 초거대 AI에 기반한 엑스퍼트 AI 연구협력', 네이버 '초대규모 AI시대의 혁신적인 산학협력', KT 'AI원팀을 통한 산학협력' 등 사례가 발표됐다. AI대학원 챌린지 우승팀 우수 사례인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원·항체 반응 예측' 주제 발표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일반인을 위한 AI체험 존, AI 기술 시연, AI대학원생 연구성과 발표 및 포스터 세션 등 AI분야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둘째 날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AI기술 강연과 AI대학원생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개최 기간 중 AI대학원과 국내 AI선도 기업은 AI대학원 연구성과, 입학설명, AI기업 취업·채용 관련 정보제공 등으로 예비 AI대학원생과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경험과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글로벌 디지털 인재의 산실인 AI대학원간 결속과 산학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발족 등을 통해 민·관의 역량을 총 결집하고, 보다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AI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해 AI대학원·융합연구센터·융합혁신대학원 등 19개교를 운영 중이다. AI대학원과 기업 간 공동연구센터 설립, 인프라 공동활용, 채용연계 계약학과 운영 등 산학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대학원 심포지엄 안내 [사진=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