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9월 평균 60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월평균(794건)과 비교해 24.3% 적으며, 1~12월 중 가장 적은 수치다.
하지만 9월 발화요인을 보면 부주의가 전체 41%인 2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7%(161건), 기계적 요인 14%(86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 꼴로 발생한 셈이다.
특히 다른 달에 비해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추석 연휴 동안 명절음식 준비 등 실내외 주방기기‧화기 취급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화재 발생 대비 음식물 조리 화재 비율은 월평균 6%(794건 중 49건)에서 9월 평균 10%(601건 중 59건)로 뛰었다.
또 발화기기 별로는 주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9월 평균 64건으로 월평균(55건)을 넘어섰으며, 주방기기 중에서는 가스레인지 화재가 9월 평균 34건 발생해 월평균(27건)보다 유독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장기간 미사용 전원코드 분리 △조리기기 사용 전 전선 피복 벗겨진 부분 없는지 확인 △가전제품‧주방기기 동시 사용 자제 △튀김 등 조리 시 자리 비우기 금지 및 장시간 가열 금지 등을 주문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추석 연휴에 주거지와 사업장을 비우는 동안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주고 명절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기와 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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