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두바이 지사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설립됐다. 국내 게임사 중 UAE에 지사를 설립한 사례는 위메이드가 처음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중동 지역은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술 등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는 최근 게임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인데다 정부도 블록체인 사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췄다. 위메이드 뿐 아니라 글로벌 IT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 두바이는 '친 블록체인'을 내세우며 디지털 혁신 산업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와 암호화폐 서비스에도 선도적이며 과감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 대표는 인터뷰에서 "코인·대체불가능토큰(NFT)·디파이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게임은 잘 설계된 게임 내 경제를 게임 밖 현실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해외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두바이와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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