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검찰총장에 이원석·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지명

"교육부·보건복지부도 이른 시일 안에 보고드리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역임한 경험이 있다.

한 후보자는 제4대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기획통"이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에 대해선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실장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으로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