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는 8월 21일(한국시간)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최지로 모로코와 이집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다르 에스 살람에서 열린다.
한 주 뒤인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은 이집트 카이로의 마디나티 골프클럽에서 인터내셔널 시리즈 이집트가 개최된다.
아시안 투어 시즌은 1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추가 이벤트는 추후 발표된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즌은 전례가 없는 시즌이었다. 아시안 투어의 첫 북아프리카 방문에 대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조 민 탄트는 "모로코와 이집트 개최로 인해 선수들에게 새로운 곳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놀라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모로코는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국제 골프 행사를 개최해왔다. 반면 이집트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최 시 역사상 가장 큰 골프대회다. 블루 오션인 셈이다.
조 민 탄트는 "모로코는 뛰어난 골프 유산을 갖고 있다. 이집트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곳이다. 모두 역사적인 나라다. 버킷 리스트에서 오르내리는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배경은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를 주관한다.
2024년에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통해 LIV 골프에 출전할 수 있다. 1위는 직행, 높은 순위일수록 우위를 점한다.
이에 대해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 CEO는 "LIV 골프의 후원으로 아시안 투어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은 경험을 향상하고, 경력을 개발한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를 성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태국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태국에서는 미국 동포 김시환, 잉글랜드에서는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 싱가포르에서는 태국의 니티통 티퐁이 우승했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제주에서는 옥태훈이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5년 차다. 코리안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아시안 투어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2개 대회 추가로 이번 시즌 20개 대회가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안 투어가 예상한 올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는 총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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