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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고비 선심성 집행?" 보도 관련, 창원시, "행정불신 초래"...'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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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2-08-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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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기자회견 참석 언론에 광고비 집행" vs 시, "시민 알권리 왜곡 보도 시정돼야"

창원시는 KBS가 보도한 수돗물 유충사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언론사에 대한 선심성 광고비 배정과 관련해 반박자료를 배포했다.[그래픽=박연진 기자]

창원시는 최근 KBS경남이 '수돗물 유충사고에 대한 홍남표 시장의 공식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언론사에만 추가 광고비를 배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즉각 반박 자료를 배포하고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지난 18일 KBS는 저녁 7시와 9시 뉴스에서 “창원시장의 기자 회견 이틀 뒤, 일부 언론사에 광고비 배정”, “뒤늦은 창원시장의 공식 사과에다, 주먹구구식 언론사 광고비 배정까지”, “창원시정이 시작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창원시가 공식 사과 이틀 후 브리핑에 참여한 5개 매체에 국한해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일 브리핑에 참여한 매체는 10여개였다"며 "언론 광고비 집행을 무리하게 연결시켜 부정적인 논조의 보도로 방송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창원시정에 대한 행정불신과 함께 왜곡된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창원시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집행한 광고는 286건으로 월평균 47건이며, 7월 한달 간 집행한 광고는 22건으로 월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창원시장의 공식 사과가 이미 끝난 마당에 브리핑에 참여한 매체 10여개 중 5개 매체만 특별히 선심성 광고비를 집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이는 어느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라며 "KBS의 보도는 수돗물 기자회견과 통상적인 언론 광고비 집행을 무리하게 연결시켜 창원시정 전반에 걸쳐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왜곡하는 보도를 한 것으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향후 KBS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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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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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수돗물에 유충이 나왔다는 점에 창원시는 지탄 받아 마땅하고 특정 언론매체에만 선심성 광고비를 집행한 부분도 시 행정처리의 부당함과 미숙함이 들어납니다. 시민의 행정관서에 대한 믿음이 상실되면 누구 잘못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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