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상층부 잔해 철거, 10월 말로 지연…2027년 입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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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8-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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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지 저감 위해 공법 변경…전체 철거 후 재시공

지난 7월 6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를 위한 상층부 잔해 철거 작업 마무리가 10월 말로 미뤄졌다.
 
2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법을 변경하면서 당초 9월 16일까지였던 상층부 안정화 작업이 10월 말로 지연된다.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측은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기 전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201동 23층 이상의 잔해를 먼저 제거하는 안정화 작업을 시작했다.
 
두께가 두꺼운 부분은 다이아몬드 재질로 된 쇠톱(다이아몬드 와이어 소우) 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진행했으나 먼지 배출량이 많아 코어링 방식으로 공법을 바꿨다.
 
코어링 방식은 기둥과 벽체 등에 구멍을 여러 개 뚫은 뒤 절단하는 공법이다. 구멍을 뚫는 면적이 좁아 물을 뿌리면서 작업을 하면 상대적으로 먼지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붕괴로 인해 위태롭게 서 있는 201동 23층 이상의 잔해 부분을 먼저 제거한 뒤 전면 철거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철거 후 재시공은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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