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상승세 약화해진 VN지수는 7주 만에 조정 장세 진입하나…"1270~1275 사이서 변동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8-22 16: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8월 15~19일 VN지수 전주 대비 0.54%↑

베트남 주요 증권사들은 현재 시장의 중기 추세가 아직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단기 추세가 횡보 장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번 주(8월 22~26일) 지수가 1270~1275선 사이에서 어려움을 계속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2일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후, 지난주(8월 15~19일) 많은 종목의 상승 모멘텀이 주춤하고 매도세가 커지는 등 단기 조정 압력 증가 신호가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상승세가 약화하고 있어 이번 주 지수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0.54%(6.85p) 상승한 1269.1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1.81%(5.48p) 하락한 297.9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은 전주 대비 7.43% 감소했으나 거래액은 0.52%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15.38%, 16.15% 줄어들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5760억동을 순매수했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호찌민개발은행(HDB) 등이다. 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480억동을 순매수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아시아퍼시픽증권(APS) 등이다.

 

지난주(8월 15~19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식음료 종목은 지난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종목이었다.
 
주간 상승 폭이 가장 컸던 VN지수 상위 5개 종목 중 식음료주가 3개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사이공맥주(SAB 7.14%) △마산그룹(MSN 4.48%) △비나밀크(VNM 3.06%) 등이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종목은 △빈홈(VHM) △비엣콤뱅크(VCB)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1.8%와 0.86% 내렸다.

비엣캐피털증권(VCSC)은 "VNMidcap 지수와 VNSmallcap 지수의 단기 기술 신호가 HNX지수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부정적 수준으로 바뀌었다"며 "VN지수, VN30지수의 기술적 상태가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약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시장은 계속 조정하고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현재 1265 지지선에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더 강력하게 압도한다면 VN지수는 1240~1250 사이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VCSC는 전망했다.

'VNMidcap'은 HOSE의 시가총액 30위 이내 종목으로 구성한 VN30에 이어 시가 총액 31위부터 70위까지 종목을 대상으로 한 지수다. 'VNSmallcap'은 나머지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다. HOSE 통계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으로 총 402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MB증권(MBS)도 역시 "HOSE에서 중·소형 주식의 움직임을 비롯해 최근 시장은 조정 조짐을 보였다"며 "특히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매도세가 압도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이 횡보세나 심지어 하락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아증권(DAS)은 "지난주 5거래일 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80을 넘지 못한 것과 함께 현재 VN지수의 기술 지표는 점차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 VN지수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1250선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주식이 횡보로 움직인 것과 현금 흐름이 소폭 감소한 것 등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를 반영한 것이다"라며 "기술적 관점에서 시장은 이번 주 여전히 1260~1285 범위의 저항 영역에서 양극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흔들림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