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NIM 강세 전망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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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8-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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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권 중 가장 가파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세 등을 바탕으로 재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7월 이후 신한지주의 주가는 4.3% 하락해 다른 은행 대비 상대적 약세"라며 "2분기 코스피와 은행주 급락기에 덜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KT의 주식매입이 종료되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1월 신한지주 주식 4375억원어치를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1년간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KT는 4월말부터 7월초까지 집중 매수하면서 전량 취득을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규모 기관 수급 요인이 소멸되면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 재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NIM이 시중은행 중 가장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양호한 펀더멘탈과 낮아진 멀티플을 바탕으로 업종내 초과상승세를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NIM은 12bp나 상승해 타행들을 압도했고 3분기 NIM 개선폭도 최소 9bp 이상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3분기 경상 순이익은 1조4000억원을 웃돌고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이익 세후 3220억원을 포함하면 순이익이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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