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원 오른 1341.8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방향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잭슨홀 회의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은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 전문가들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연준 의장은 매년 이곳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 에너지 위기, 중국 내수 침체 등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닥쳐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고 식량,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와 달러는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이끈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자산 추락에 달러 강세를 쫓으며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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