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우리는 30+1GB"...5G 중간요금제 경쟁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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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8-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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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월 6만1000원 31GB 요금제 앞 세워 중간요금제 경쟁 참전

  • SKT·KT보다 데이터 제공량 많아...이통3사 요금경쟁 막 올라

LG유플러스가 오는 24일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중간요금제를 갖춤에 따라 가계 통신비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새로운 중간요금제 '5G 심플+'는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1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중간요금제 출시로 LG유플러스는 월 4만7000원부터 월 8만5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이렉트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와 '5G 다이렉트 34'도 함께 출시한다. 44 요금제는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31GB(소진 시 1Mbps)를, 34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400Kbps)를 제공한다.

◆데이터 더 주는 LG유플러스···중간요금제 경쟁 도화선 될까

중간요금제란 6만원 내외 가격에 이용자 평균 사용량만큼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저가 5G 요금제를 말한다. 그간 이통 3사는 월 10GB 내외인 저가 상품과 월 100GB 이상인 고가 상품으로 양분해 5G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월 정액 비용은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편차가 크다. 따라서 월 30GB 정도를 사용하는 사람도 100GB를 사용하는 사람과 같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간요금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윤석열 정부는 가계 통신비 인하 공약 일환으로 중간요금제 도입을 주문했고, 이를 통해 월평균 1만원 정도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5G 가입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인당 26.2GB로 나타났다. 이통 3사는 이를 기준으로 중간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기준을 마련했다.

중간요금제 포문을 가장 먼저 연 곳은 SKT다. SKT가 이달 5일 선보인 5G 중간요금제 '베이직플러스'는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한다. KT 역시 이달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를 신고했다.

3사 요금제를 비교하면 KT는 SKT보다 2000원 비싼 대신 데이터를 6GB 더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KT와 가격이 같지만 데이터를 1GB 더 준다. LG유플러스 중간요금제는 타사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만큼 이를 기점으로 이통 3사 간 요금제 경쟁과 프로모션 등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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