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1% 넘게 하락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긴축 기조 강화 우려가 대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10%) 내린 2435.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19포인트(0.54%) 내린 2449.32로 출발,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기관은 13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3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2.97%),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17%), 네이버(-1.83%), SK하이닉스(-1.68%), 삼성전자(-1.33%), 카카오(-0.27%)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56%)뿐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3%), 음식료업(-2.42%), 의료정밀(-2.1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1.71%), 운수장비(0.97%), 전기가스업(0.01%)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5포인트(1.56%) 내린 783.42로 마감했다. 지수는 5.92포인트(0.74%) 내린 789.95로 출발했다.
기관은 6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84억원, 외국인은 19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HLB(-4.92%), 셀트리온헬스케어(-3.23%), 알테오젠(-3.18%), 셀트리온제약(-2.99%), 에코프로(-2.56%), 엘앤에프(-2.29%), 천보(-1.99%), 펄어비스(-1.93%), 에코프로비엠(-1.33%), 카카오게임즈(-0.75%) 등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27%), 오락문화(-2.57%), 유통(-2.3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금속(0.61%), 건설(0.1%)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라며 "과도하게 유입됐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의 되돌림 속에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기조 강화 우려가 재부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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