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가자들, 10명중 9명이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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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증권부 팀장
입력 2022-08-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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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채권시장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7%의 응답자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91%는 25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6%의 응답자는 금리가 50bp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3%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미국 FOMC의 통화 긴축 기조와 한미간 금리 역전으로 인한 우려 등으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25%로 이번 금통위에서 다수의 예상대로 25bp가 추가 인상되면 2.5%로 미국의 기준금리(2.25~2,50%) 상단과 같아진다.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의 경우 86.7을 기록했다. 시장심리의 호조와 악화를 구분하는 기준점 100을 밑돌면서 동시에 전월의 91.3보다도 하락했다.

물가 BMSI는 101.0으로 전월(25.0) 대비로 호전됐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률도 조만간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BMSI는 80.0으로 전월(34.0) 대비 개선됐다.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와 국내 단기외채비율 상승으로 9월 환율상승 전망 응답자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환율 보합을 예상한 응답은 70%였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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