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아태지역 '쇼퍼테인먼트', 3년뒤 1300조 시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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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8-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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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공동 제작한 보고서 발표

[사진=틱톡]

한국이 오는 2025년까지 '쇼퍼테인먼트'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성장률 상위 2위에 오를 거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태지역의 쇼퍼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1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쇼퍼테인먼트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매장에서 상품만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방문자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는 쇼핑 경험을 말한다.

틱톡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공동으로 제작한  '아태지역에 1조 달러 가치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 줄 쇼퍼테인먼트' 주제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태국·호주 등 아태지역 6개 시장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 아태지역 '쇼퍼테인먼트' 시장 1300조원…韓, 시장 성장률 상위 2위

틱톡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술 발전과 커뮤니티 활동 활성화 등 요인으로 온라인 커머스 분야가 '쇼퍼테인먼트'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태지역의 쇼퍼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조 달러(약 130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인도네시아·일본 등 3개 국가는 기존 대규모 이커머스 기반에 힘입어 2025년까지 쇼퍼테인먼트 총시장가치(GMV)의 67%를 차지할 거란 예측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쇼퍼테인먼트 GMV가 2025년까지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태지역 국가 상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가별 GMV는 인도네시아가 26%, 한국·일본 공동 22%, 태국 12%, 호주 11%, 베트남 8% 등 순이었다.

설윤환 틱톡코리아 글로벌 사업 솔루션 제너럴매니저는 "쇼퍼테인먼트는 콘텐츠·문화·커머스를 매끄럽게 결합해 브랜드가 광고보다는 구매 여정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게 한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현실적, 정서적 수요 모두를 충족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강력하고 더 오래 가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틱톡은 아태지역 시장마다 소비자의 정서는 다르나 쇼퍼테인먼트가 전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 소비자 "구매 결정은 내가 해"…영상 콘텐츠에 관심 높아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스토리텔링과 교육 중심의 콘텐츠를 기대했고, 76%는 영상 형태의 콘텐츠에 관심이 높았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의사결정을 강요하지 않길 원하는 소비자도 71%나 됐다. 소비자 65%는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관해 신뢰할 수 있는 조언과 추천을 받아보길 원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26%는 온라인 구매 시 고민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절반 가량(46%)은 당일이 아닌 다른 날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구매는 여러 경로로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 89%는 애플리케이션 안팎에서 제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3%는 콘텐츠를 최소 3~4회 이상 봤고, 85%는 구매 과정을 거치는 동안 여러 앱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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