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미국과 독일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롯데 유통 6개사가 그룹 차원에서 해외 판로 개척 상생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롯데 유통 6개사 협력 중소기업 100개와 미거래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가 참여한다.
롯데는 다음 달 5일과 6일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최초로 참가해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다. IFA는 세계 3대 가전 박람회로 불리며 전 세계 25만명이 참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 행사다. 롯데는 IFA 글로벌 마켓에 우수 중소기업 50개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 부스를 꾸리고 상품판촉전과 함께 다국적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9월 20일과 21일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다.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진행되며 상품판촉전과 수출상담회뿐 아니라 유명 셰프들과 아티스트들이 K-푸드와 뷰티 쇼를 펼칠 예정이다.
현지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국내 중소기업 50개를 위해서는 사전 매칭된 다국적 바이어들과 온라인 상담을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브랜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설치돼 큰 인기를 끌었던 ‘어메이징 벨리곰’을 현장에 설치하는 등 브랜드 엑스포와 K-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좋은 중소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다”며 “이들에 대해 해외 판로 개척과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