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란 현안·정책에 따라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사항에 대해 시민, 이해관계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숙의(熟議)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원회수시설 이전, 시민 공론화를 통한 자원회수시설 운영 방향 결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시는 내달 24일까지 영통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경청회(1회),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숙의토론(2회)을 거쳐 자원회수시설 운영 방안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선정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론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숙의토론은 9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열린다. 9월 17일 토론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수원시 유튜브 채널 생중계) 전문가 주제 발표,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 후 공론화에 참여한 시민 200명이 질문을 하면 발표자·패널이 답하는 방식이다.
24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2홀에서 공론화 참여 시민 200명이 참여하는 현장토론이 열린다. 10명씩 나눠 숙의토론을 해 자원회수시설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논의하고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토론 의제는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 및 문제점 △합리적 운영 방향 및 단기대책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제안 등이다. 현장 토론도 수원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공론화에 참여할 시민 200명은 각 구의 인구수에 맞춰 안배할 예정이다. 단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인 영통1·2·3동, 원천동 주민은 참가자 수를 확대한다.
공론화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배너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전자우편,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허준 시 청소자원과 팀장은 “이번 공론화가 단기적으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쓰레기 절감의 필요성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원회수시설 이전과 시설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위한 환경개선 방향이 확정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