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포럼 자리에서다. 수교를 맺은 이래 상호 경제 발전에 버팀목이 되어왔던 만큼 향후 30년간 미래 성장을 위해서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각종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중국 베이징에서 수교를 맺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를 기념해 서울과 베이징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황득규 중국 삼성 사장, 서진우 SK 부회장 등이다.
최태원 회장은 “한·중 교역은 수교 당시에 비해 47배나 증가했고, 중국은 한국 전체 교역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 됐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 노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이에 한·중 FTA는 보호무역 파고 속에서도 양국 간 무역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국제협력을 아주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며 “한국과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인 간 경제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앞으로 30년은 그동안 30년보다 양국이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과 중국 관계를 중국 말에 빗대며 “중국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좋은 이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진귀한 보배와 같다’는 표현이 있다. 대한상의도 CCPIT와 함께 양국 간 민간 경제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는 세션1과 세션2이 각각 △글로벌 경제 진흥과 한·중 경제협력 △한·중 그린산업 협력 및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동훈 삼성글로벌리서치 베이징대표처 원장은 “최근 변화를 보면 양국은 많은 성숙 산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했으며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대에 양국 기업들은 경쟁하는 선두 주자일 뿐 아니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협력할 분야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바이오, 환경산업, 배터리,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기술 프런티어 계책에 있어 상호 경쟁하는 동반자로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동수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실장은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야 하는 부분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보호무역주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디지털 경제 △환경 문제 등을 꼽았다.
김동수 실장은 “한·중 수교 30년 동안 양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량은 약 3000억 달러 규모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양국에 주어지는 여러 대외 요인들을 상호 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모든 이슈에 앞서 전제돼야 할 것은 양국 간 우호적인 감정 회복이다. 최근 양국 간 감정이 이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며 인적 교류 확대가 필요하고,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기업인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중국 베이징에서 수교를 맺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를 기념해 서울과 베이징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황득규 중국 삼성 사장, 서진우 SK 부회장 등이다.
최태원 회장은 “한·중 교역은 수교 당시에 비해 47배나 증가했고, 중국은 한국 전체 교역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 됐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 노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이에 한·중 FTA는 보호무역 파고 속에서도 양국 간 무역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과 중국 관계를 중국 말에 빗대며 “중국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좋은 이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진귀한 보배와 같다’는 표현이 있다. 대한상의도 CCPIT와 함께 양국 간 민간 경제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는 세션1과 세션2이 각각 △글로벌 경제 진흥과 한·중 경제협력 △한·중 그린산업 협력 및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동훈 삼성글로벌리서치 베이징대표처 원장은 “최근 변화를 보면 양국은 많은 성숙 산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했으며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대에 양국 기업들은 경쟁하는 선두 주자일 뿐 아니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협력할 분야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바이오, 환경산업, 배터리,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기술 프런티어 계책에 있어 상호 경쟁하는 동반자로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동수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실장은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야 하는 부분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보호무역주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디지털 경제 △환경 문제 등을 꼽았다.
김동수 실장은 “한·중 수교 30년 동안 양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량은 약 3000억 달러 규모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양국에 주어지는 여러 대외 요인들을 상호 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모든 이슈에 앞서 전제돼야 할 것은 양국 간 우호적인 감정 회복이다. 최근 양국 간 감정이 이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며 인적 교류 확대가 필요하고,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기업인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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