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시 PCR 검사를 백신 접종 증명서로 대체한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만도 꽤 희망적이었습니다."
줄곧 국경 개방에 소극적이던 일본 정부가 최근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자 여행업계가 반색했다. 여행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결국 두 손 든 일본 정부…PCR 검사 면제 발표
국경 개방 속도가 그 어느 국가보다 더딘 일본 정부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최근 단체관광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찾는 여행자 수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등 관광시장 회복세가 더딘 것이 큰 이유가 됐다.
실제로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000여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입국자 상한선인 2만명에도 훨씬 못미치는 인원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국경 빗장을 조금 더 열었다. 코로나19 백신 3회 이상 접종자에 한해 오는 9월 7일부터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고 일본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입국자에 한해 PCR 검사를 면제하기로 했다"는 입국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일본은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72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일본 정부 발표에 따라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입국 전 PCR 검사는 여행자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됐던 부분이다. 검사 시 번거로움은 물론, 검사 비용(10만원 상당), 확진 시 체류비용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입국자 수 제한 기준을 기존 일일 2만명에서 5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코로나19 신규 감염 규모 중 중증 환자 수만 확인해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일본은 이와 함께 '가이드 필수 동반 단체여행' 지침을 완화해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여행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시다 총리는 "가능한 한 감염 방지와 경제 활동의 양립을 실현하기 위해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무비자 입국·자유여행도 가능해질까? 기대감 '고조'
PCR 면제 등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완화 발표는 여행업계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다. 규제 완화 발표가 일본 여행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덕이다.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항공·여행업계 사이에서는 "오는 10월께면 일본 정부가 자유여행은 물론,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계획도 발표할 것같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돈다.
다만 여전히 '자유여행'과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을 내놓지 않은 만큼 하루아침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광비자를 발급한 단체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타국으로 돌리는 걸림돌로 작용된다는 지적이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일본은 코로나 이전만 해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었던 여행지"라며 "다만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 눈에 띄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PCR 검사가 면제됐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라며 "점차 완화하면 곧 자유여행은 물론, 무비자 입국까지 허용되면 일본여행 시장이 회복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줄곧 국경 개방에 소극적이던 일본 정부가 최근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자 여행업계가 반색했다. 여행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결국 두 손 든 일본 정부…PCR 검사 면제 발표
국경 개방 속도가 그 어느 국가보다 더딘 일본 정부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최근 단체관광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찾는 여행자 수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등 관광시장 회복세가 더딘 것이 큰 이유가 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국경 빗장을 조금 더 열었다. 코로나19 백신 3회 이상 접종자에 한해 오는 9월 7일부터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고 일본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입국자에 한해 PCR 검사를 면제하기로 했다"는 입국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일본은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72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일본 정부 발표에 따라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입국 전 PCR 검사는 여행자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됐던 부분이다. 검사 시 번거로움은 물론, 검사 비용(10만원 상당), 확진 시 체류비용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입국자 수 제한 기준을 기존 일일 2만명에서 5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코로나19 신규 감염 규모 중 중증 환자 수만 확인해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일본은 이와 함께 '가이드 필수 동반 단체여행' 지침을 완화해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여행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시다 총리는 "가능한 한 감염 방지와 경제 활동의 양립을 실현하기 위해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무비자 입국·자유여행도 가능해질까? 기대감 '고조'
PCR 면제 등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완화 발표는 여행업계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다. 규제 완화 발표가 일본 여행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덕이다.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항공·여행업계 사이에서는 "오는 10월께면 일본 정부가 자유여행은 물론,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계획도 발표할 것같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돈다.
다만 여전히 '자유여행'과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을 내놓지 않은 만큼 하루아침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광비자를 발급한 단체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타국으로 돌리는 걸림돌로 작용된다는 지적이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일본은 코로나 이전만 해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었던 여행지"라며 "다만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 눈에 띄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PCR 검사가 면제됐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라며 "점차 완화하면 곧 자유여행은 물론, 무비자 입국까지 허용되면 일본여행 시장이 회복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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