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자금조달, 전월 대비 40% 넘게 급감… 유상증자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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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8-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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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7월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액이 감소했다. 증시 부진으로 기업의 유상증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2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7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7031억원(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4.1%(5545억원) 감소한 수치다.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 발행액은 5451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47.1%(1746억원)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발행액은 1580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82.2%(7291억원) 감소했다.

7월 유상증자 기업은 이화전기공업, 유틸렉스, 이엠텍, 폴라리스세원, 아이윈플러스 등 5개사로,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 중소기업이었다.

7월 중 회사채 발생 규모는 20조59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채 발행 증가가 전체 규모 증가를 견인하며 전월 대비 22.3%(3조7587억원) 늘어났다.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은 은행채를 전월(4조2040억원) 대비 68.8% 증가한 10조2300억원 발행했다.

7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32조4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3조844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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