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글학교 건립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과 한글 나눔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350여 소수민족 중 하나로, 고유 언어는 있지만 이를 정확히 표기할 문자가 없어 2009년 한글을 표기문자로 받아들였다.
이번 한글학교는 찌아찌아족 약 7만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 세워졌다. 1311㎡(397평) 부지에 연면적 465㎡(140평),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아울러 해당 건물 내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국 요리 강습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찌아찌아족을 위해 한글 나눔과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바우바우시와 남부톤군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등 8개 학교 학생 500여 명에게 한국어 교육은 물론 태권도 교육 등 한국 문화 교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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