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인도네시아에 찌아찌아한글학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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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08-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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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나눔 및 문화 교류 활성화 나서

교보생명이 25일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찌아찌아한글학교를 건립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한국찌아찌아문화교류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찌아찌아한글학교를 건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한글학교 건립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과 한글 나눔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350여 소수민족 중 하나로, 고유 언어는 있지만 이를 정확히 표기할 문자가 없어 2009년 한글을 표기문자로 받아들였다. 

이번 한글학교는 찌아찌아족 약 7만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 세워졌다. 1311㎡(397평) 부지에 연면적 465㎡(140평),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아울러 해당 건물 내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국 요리 강습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육을 지원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찌아찌아족 청소년들이 한글 교육을 바탕으로 성숙한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찌아찌아족을 위해 한글 나눔과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바우바우시와 남부톤군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등 8개 학교 학생 500여 명에게 한국어 교육은 물론 태권도 교육 등 한국 문화 교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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