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 美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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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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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SB-01, 레메디스크)'에 대한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가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 주도 아래 퇴행성 요추 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30여 개 임상센터에서 진행되며 YH14618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디스크 내 투여 후 6개월간 지속적 통증, 관련 장애 개선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회사는 “12개월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2024년에는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2009년 엔솔바이오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YH14618'를 개발했으며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에 YH14618에 대한 개발 권리와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기술수출했다.

YH14618은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주사해 디스크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의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아직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디스크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으로 기대된다.

임상 3상 시험 첫 환자 투약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스파인바이오파마에서 마일스톤 기술료 2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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