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당분간 0.25%p 인상…현재로선 빅스텝 고려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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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8-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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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당분간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게 기조라고 말씀드리고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그외 외부 충격이오면 고려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이라는 표현은 3개월을 의미한다는데 동의하며 "현재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3개월 단위로 내다보면서 시장과 소통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3개월 너머를 내다보는건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시장에 혼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10월말 중국 전당대회, 유럽의 겨울 에너지(가스·석유) 가격 변동, 인도네시아 G20 서밋 등 향후 3개월 내 벌어지는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통화정책 방향을 금융통화위원들과 논의하면서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우리 성장률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한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 운영하고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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