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이라는 표현은 3개월을 의미한다는데 동의하며 "현재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3개월 단위로 내다보면서 시장과 소통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3개월 너머를 내다보는건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시장에 혼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10월말 중국 전당대회, 유럽의 겨울 에너지(가스·석유) 가격 변동, 인도네시아 G20 서밋 등 향후 3개월 내 벌어지는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통화정책 방향을 금융통화위원들과 논의하면서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우리 성장률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한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 운영하고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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