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배고픈 이웃 더는 없기를 바란다"...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경기도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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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08-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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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31개 시군 86곳의 푸드뱅크·마켓 가운데 하남시 '최우수' 평가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하남시푸드뱅크가 ‘2022년 경기도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공모에서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공모사업은 기부 물품을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는 푸드뱅크·마켓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올해 처음 실시한 것이다.
 
푸드뱅크·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 등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86곳의 푸드뱅크·마켓이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시·군에서 공모 신청한 푸드뱅크·마켓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전문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부 물품 제공실적과 이용자·기부처 수 확보, 사업장 역점사업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하남시푸드뱅크는 기부 물품 제공액, 이용자·기부처 발굴 실적 등 전반적인 사업장 운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물품 지원, 반려식물 나눔 정서지원 사업, 건강지킴이 사업 등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자체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11년부터 푸드뱅크를 운영하면서 기부받은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저소득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동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외곽지역 및 임대(영구)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비스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이용자에게 기부물품 제공 및 재가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먹을거리가 예전보다 풍부한 세상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 식사가 걱정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하남시는 푸드뱅크 등 기부식품 제공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나눔의 실천으로 다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경기 도내 푸드뱅크·마켓 85곳은 취약계층 5만2108명과 1857개 단체에 629억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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