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유관기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부터 한국판유리창호협회(옛 한국판유리산업협회)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이들 협회에서 임원 선임과 관련해 산업부 직권남용 혐의와 유사한 단서가 발견됐고, 이날 압수수색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협회는 산업부 허가를 받아 설립돼 산업부 감독을 받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 발전 자회사 및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에는 산업부 산하기관 6곳을 압수수색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0여 명이 전 정부의 공공기관 임원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해당 인사들에게 사표를 받아내거나 사퇴를 종용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 발전 자회사 및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에는 산업부 산하기관 6곳을 압수수색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0여 명이 전 정부의 공공기관 임원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해당 인사들에게 사표를 받아내거나 사퇴를 종용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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