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12월 31일부터 아마존케어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케어의 닐 린제이 수석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수개월간 신중하게 고려한 후 내린 결정”이라며 “비록 우리 회원들이 아마존케어의 여러 측면을 좋아하나, 우리가 주 고객으로 삼은 대기업을 위한 서비스가 되기에는 충분치 않았고, 장기적으로도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아마존케어 출시를 통해)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의미 있는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아마존은 올해 2월 전국적으로 아마존케어 가상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아마존케어의 기업 고객으로는 힐튼, 실리콘랩스, 트루블루, 홀푸드 등이 있으나, 기업 고객들로부터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아마존은 JP모건체이스, 버크셔해서웨이와 제휴해 세 회사의 임직원과 그들의 가족들을 상대로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헤이븐’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3년 만에 중단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CNBC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최근 의료 서비스 업체인 원메디컬을 39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인 시그니파이헬스 인수전에도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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