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약속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101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깜짝 방문해 여당 결집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연찬회는 지난 3월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 된 이후 처음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회복과 각종 개혁과제 추진을 위해 다수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더욱이 힘 있게 국정과제 추진해야 할 집권 초기인데 여소야대라는 큰 벽에 가로막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 과제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며 ”9월 정기국회는 대도약의 국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이지성 작가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연금개혁 쟁점과 방향'을 주제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당개혁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작가는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배현진 의원도 있고 나경원 전 의원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나 전 의원 등은 "공개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연금 지급률을 인하해서는 안 된다"며 "지급 개시 연령을 조정하고 연금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은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야당은 노후 소득 보장을 제시할 것”이라며 “여야 간 합의로 구조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구조개혁, 사회 통합으로 경제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선공후사의 정치 말고는 답이 없다"며 "자발적 논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공적으로 움직인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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