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빙그레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644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IBK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에도 투입 원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사 영업마진율이 0.2%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냉장류 매출이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흰우유 판매 축소와 커피음료 판매 정체에도 닥터캡슐 드링킹 발효유와 바나나맛우유 판매 증가로 소폭 성장했다.
냉동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534억원을 기록했다.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고 지난해 비우호적인 날씨로 인한 기저효과 덕분이다.
더단백 브랜드와 차류 등 상온음료 판매도 호조세를 기록했다. 투게더와 메로나 등 주요 빙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매출 6354억원과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추정된다. 가격 인상 효과를 고려하면 실적 성장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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