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여름 개봉해 팬데믹 속에서도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로 제작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사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고요의 바다' '헌트'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는 8월 26일 "배우 이정재와 영화 속 캐릭터 '레이'를 주인공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 '레이'를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이'(가제)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복수를 위해 '인남(황정민 분)'을 쫓는 재일교포 출신 킬러 '레이(이정재 분)'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다. 영화 속에서는 행적이나 직업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당으로 궁금증을 모았던바. 시리즈물로는 '레이'의 탄생부터 그의 표적이 되는 전 세계 다양한 악당들과의 대결이 담긴다. '레이'에 버금가는 매력의 악당들은 향후 '빌런 유니버스'로 구축되어 새로운 시리즈로 확장될 계획이다.
'레이' 참여 제작진도 화려하다. 이정재는 '레이' 역으로 출연할 그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연출 또한 고려 중이다.
또 'D.P' 시리즈, '유쾌한 왕따'를 집필한 김보통 작가와 광고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원찬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설국열차' '기생충'의 홍경표 촬영 감독이 합류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투자 배급사인 CJ ENM은 '레이'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여러 협업 방안을 제작사 등과 논의 중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레이'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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