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시민들이 시의 2023년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라인 토론회도 병행됐다.
교통건설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이 대중교통 이용 증대, 철도 및 도로망 확충, 주차시설 확보,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방안 등 2023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도 확대하며 특히 2023년에는 원도심 및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사업도 계속하기로 했다.
저상버스 도입 및 운영을 확대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를 신규 증차, 노후차의 교체 구입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탑승환경을 개선하고 택시운송사업 발전과 업계 경영개선으로 시민들의 택시이용도 편리해지도록 할 방침이다.
택시유가보조금 지원, 카드수수료 및 통신료지원, 콜비 보조금, 노후 대·폐차 보조금 지원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교통비 지원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안전문화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철도망 확충도 중점 추진해 2023년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연구용역 착수에 들어갈 전망이다.
1차 계획(2016~2025)이 만료에 따라 민선8기 공약지원과 도시철도 미래상을 그린다는 구상이며 2024년 인천1호선 검단 연장 개통, 2025년 인천발 KTX 개통, 2027년 서울7호선 청라 연장 개통은 물론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착공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등 신규광역철도는 국가계획 반영을 제2경인선, 인천2호선 고양 연장, 트램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총력 대응하고 △주차장 확충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역 건설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등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주민참여예산 교통건설분과 위고은 위원장의 진행으로 박찬운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현웅대 인천교통공사 버스운영처장이 자리를 함께해 인천시 교통건설분야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제시와 청라~강서 BRT 운영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한 입체적 토론을 펼쳤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인천시의 교통건설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담아, 내년에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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