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외화유동성 문제 없도록 점검...필요 시 수급안정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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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8-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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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현판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6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외화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대응 여력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먼저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유도하기로 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외화유동성 수급안정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금융리스크 대응 TF 등을 통해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융회사 건전성·유동성 현황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7월 중순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 유럽 경기침체,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최근 들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해 말 1180원대였으나, 지난 12일 1302.4원(종가 기준)까지 올랐고 지난 23일엔 1345.5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133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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