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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인형극을 통한 연대와 공감... 2022 춘천 아비아마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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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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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극 중심 전 세계 도시 및 지방 정부 연결

2022년도 아비아마 총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시는 2022년도 아비아마(AVIAMA, 세계 인형극 우호도시 연합)총회가 춘천 오라베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아비아마는 인형극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도시와 지방 정부를 연결하고 인형극 활동가와 인형극을 지원하는 도시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목표로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단체이며 춘천시도 회원 도시로 가입되어 있다.
 
총회의 시작을 알린 개회식은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인형이 사랑하는 도시, 춘천’을 주제로 개막 퍼포먼스와 올해 총회 개최지 춘천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 시작됐다.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허영 국회의원과 클로딘 르두(Claudine Ledoux) 아비아마 회장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한기호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 총회의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특히 올해는 인형극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한 단체에 시상하는 국제 이니셔티브 어워드(International Initiative Award, 심사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의 첫 수상지를 선정했다. 올해로 아비아마 설립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해당 상을 제정했다.

춘천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국제 이니셔티브 어워드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체르니히브(Chernihiv) 인형극장에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시상은 2023년 아비아마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캐나다 퀘벡주의 사그네시에서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체르니히브 인형극장은 우크라이나 최초의 인형극 전문극장으로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행사가 열릴 수 없게 됐다.
 
아비아마는 체르니히브 인형극장에 첫 국제 이니셔티브 어워드를 수여하며 체르니히브 인형극장의 재건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도시가 인형극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전 세계 인형극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의 회원 도시단을 비롯해 전 세계 5개 대륙 29개국에서 90여 명의 인형극 관계자가 참석했다. 26일과 27일 양일간의 총회를 시작으로 아비아마 총회 기념 UN SDGs 테마 세계 심포지엄과, ,‘아시아 인형극의 전통과 현대’ 기획 전시회가 계속된다.
 
아비아마 총회 클로딘 르두 회장은 2022 아비아마 총회 개최를 위한 춘천시의 지원과 노력에 각별한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인형극을 중심으로 하는 회원 도시 간 연대와 교류를 지속해주기를 요청했다.
 
특별히 올해 처음 제정된 국제 이니셔티브 어워드와 첫 수상지인 우크라이나 체르니히브 인형극장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져 인형극과 예술을 통한 연대와 세계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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