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 발언에…비트코인 2700만원대로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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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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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슨홀 심포지엄서 '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

[사진=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70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28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276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5% 내린 수치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0.28% 내린 27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권은 미국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해당 가격이 내려앉았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7월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발표가 잇따랐음에도 "단 한 번의 (물가 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란다"며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 2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3대 지수가 3%대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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